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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군다나 태백은 90년도부터 시작된 석탄산업합리화사업의 시행으로 지역경제의 주축을 이루던 석탄광의 93%가 폐광을 하고 전체 광산노동자의 78%가 실직을 했습니다. 그 영향으로 지역경제는 기반이 무너지고 전체 상주인구의 절반이 타지역으로 살 길을 찾아 이주하는 전례 없는 몰락의 상황을 겪었습니다. 겹치기로 맞은 경제위기 상황하에서 태백의 미래는 암담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겐 포기살 수 없는 미래가 있고 고원관광레저 도시를 지향하는 꾸준한 도전과 실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태백의 미래에 있어 전체 면적의 80%를 차지하는 숲은 태백의 귀중한 자산이며 도약의 발판을 다질 수 있는 새로운 자원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숲이 우리 모두에게 가져다 주는 공익적 가치는 60조원이 넘습니다. 매년 240억톤의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해 주고 인체에 해로운 공기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맑고 신선한 공기를 제공합니다. 그뿐만아니라 숲의 보존으로 최근 지구촌 곳곳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엘리뇨와 같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기상이변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숲은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고 삶의 원천이 됩니다. 그러므로 숲을 가꾸는 일은 생명을 지키는 일이며 각종 임산물의 획득으로 매년 30억불의 막대한 외화의 절약은 물론 매년 10만명 이상에게 10년간 일자리는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우리의 귀중한 자산인 숲, 막대한 이득을 가져다 주는 숲을 가꾸고 자원화 하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과거 패전과 철저한 폐허의 아픔을 겪으면서도 숲 가꾸기를 포기하지 않은 독일국민들의 노력은 가장 절망적인 상황을 맞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숲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 인간과 자연이 함께 숨쉬고 그 삶속에 함께 동화되는 아름다운 숲을 가꾸는 일에 모든 시민과 시민단체의 동참을 호소하면서 '태백 생명의 숲 가꾸기 운동'을 제안합니다. 이제 우리와 우리의 아들과 딸들에게 풍요를 가져다 줄 숲을 향해 일어나 달려갑시다.